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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그 Spotlight🔦] 🛢️ 봉쇄 65일, 수출은 또 신기록…공급망 재편의 분기점 vol.20

이번 Spotlight🔦에서는 윌로그의 투자 소식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 65일이 지나도록 한국 수출이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한 역설의 이면을 베트남 피벗 가속·AI 물류 혁신으로 집중 조명합니다.
윌로그 뉴스레터

vol.20 / 2026.05.08

안녕하세요. 윌로그팀입니다.

📣 먼저 반가운 소식 하나를 전합니다. 윌로그가 시리즈 B-2 투자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SGC파트너스, 스닉픽 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빅베이슨캐피탈 등 국내외 7개 투자사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예측형 AI(Predictive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미국·싱가포르·일본 글로벌 거점 확대에 집중 투입됩니다. 

보이지 않던 공급망의 모든 순간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AI가 직접 판단하고 조치하는 인텔리전스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읽는 여러분이 그 여정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입니다.

5월의 햇살이 내리쬐는 동안 공급망의 온도는 여전히 복잡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5일을 넘어서고 트럼프 행정부가 무력 호송을 개시하며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4월 한국 수출은 859억 달러로 역대 4월 최대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Spotlight🔦는 이 이중적 현실의 교차점을 파고듭니다. 반도체 AI 특수가 수출 신기록을 이끄는 동안 기업 체감경기는 2개월째 80대에 머물고, 기업들은 베트남으로 거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위기가 공급망 재편의 분기점을 만들고 있는 지금, 무엇을 읽어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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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쇄 65일, 수출 신기록 뒤에서 공급망이 흔들린다

    4월 수출이 859억 달러로 역대 4월 최대치를 기록하며 한국 수출은 두 달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173.5% 급증한 319억 달러를 기록했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가 반도체와 SSD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AI 특수'가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한국 수출이 두 달 연속 신기록을 쓴 것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구조적 호재가 지정학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공급망 전체의 건강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7.5로 2개월 연속 80대에 머물렀습니다. 내수·수출·투자가 동반 위축되는 '트리플 부진'이 예상되고, 자금 사정은 3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습니다. 수출 지표와 기업 체감경기 사이의 간극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석유화학·항공·물류는 고유가와 운임 급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익성이 동시에 압박받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현실은 라스트마일 공급망에서 벌어졌습니다. BGF로지스와 화물연대의 분쟁이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에서 조합원 사망으로 이어졌고, 전국 CU 매장 2,000여 곳의 매대가 비어갔습니다. 간편식 공급이 끊기면서 가맹점주들은 기존 매출의 최대 30% 손실을 봤고, 결국 10일 이상의 교섭 끝에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 사태는 다단계 하청 구조에 의존하는 라스트마일 물류의 구조적 취약성을 한국 사회에 날것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 위기들의 공통 대응으로 주목해야 할 흐름이 있습니다. 바로 베트남 피벗의 가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공급망·에너지·인프라 협력을 논의한 가운데, 롯데·CJ제일제당·포스코퓨처엠·SK·오리온이 앞다퉈 베트남 생산·유통 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리스크와 중동 물류 불안을 동시에 우회하는 대안으로 베트남이 부상한 것입니다. 동시에 AI 기반 물류 최적화, 드론-로봇 협업 배송, 세계 최초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 등 기술 혁신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수출 신기록과 공급망 충격이 동시에 펼쳐지는 이 역설은, 한국 공급망이 AI·반도체에 집중된 수출 강점과 에너지·물류·노동 구조의 취약성을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위기를 계기로 체질을 바꾸는 기업이 다음 국면의 주도권을 잡을 것입니다.

    💡단기 전망: 혼재하는 호재와 악재, 업종별 체력이 갈린다

    • 반도체·SSD 수출 호조 지속, 체력 차이는 심화: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지속되는 한 반도체·컴퓨터 수출의 고공 행진은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석유화학·섬유·항공처럼 중동 물류에 직접 노출된 산업은 수익성 압박이 더 깊어집니다. '수출 잘되는 기업'과 '원가에 짓눌린 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됩니다.
    • 라스트마일 공급망 재편 압박 가속: 노란봉투법 논쟁이 재점화되고 원청의 책임 범위를 묻는 사회적 압박이 커지면서, 유통·물류 기업들의 운영 모델 재설계가 빠르게 요구될 것입니다.
    • 베트남 피벗 경쟁 본격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지원이 정책적으로 강화되면서 현지 물류·콜드체인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입니다. 먼저 거점을 잡은 기업이 현지 유통망과 물류망을 선점하는 구조로, 진출 타이밍이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장기 전망: 공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자립이 생존 조건

    • AI 기술이 물류 효율의 새 표준이 된다: 국토부의 AI 물류 배차·경로 최적화 신기술 지정, 드론-로봇 협업 배송 실증, 스마트 물류 관제 시스템 확산은 향후 5년 안에 물류 운영의 기본 조건을 바꿀 것입니다. 이 기술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한 기업은 인력 의존도를 낮추면서 위기 시에도 가동을 유지할 수 있는 복원력을 갖게 됩니다.
    • 친환경 선박연료가 해운 공급망의 새 경쟁축으로: 울산항에서의 세계 최초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한국이 아시아 친환경 선박연료 허브 경쟁의 선두에 섰음을 의미합니다. 국제 해운의 탈탄소 규제가 강화될수록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선점한 항만과 기업은 물류 허브 지위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 공급망 보안이 경쟁력의 새 기준으로: 쿤텍의 AI-BOM(AI Bill of Materials) 솔루션 출시처럼, 소프트웨어와 AI 모델의 공급망 보안 관리가 기업 운영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AI 모델 무결성은 이제 물리적 물류만큼 중요한 리스크 관리 대상이 됐습니다.

    봉쇄 65일, 수출은 신기록이지만 공급망은 재편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누리면서도, 에너지·물류·노동 구조의 체질을 바꾸는 것, 이것이 지금 한국 공급망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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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로그, 시리즈 B-2 투자 유치…예측형 AI로 글로벌 공급망 시장 공략

    윌로그가 시리즈 B-2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과 예측형 AI 고도화에 본격 나섭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SGC파트너스, 스닉픽 인베스트먼트, 리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빅베이슨캐피탈 등 국내외 7개 투자사가 참여했습니다. 윌로그는 설립 5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 2명에서 85명 조직으로 성장했고, 고객 이탈률 5년 연속 0%, 전년 대비 신규 고객 7배 성장,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 200여 곳 확보라는 수치로 시장 적합성(PMF)을 입증해왔습니다.

    이번 투자금은 '예측형 AI(Predictive AI)'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 투입됩니다. 특정 기상 조건이나 운송 경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로스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패키징 방식과 운송 파트너를 AI가 직접 추천하는 기능이 강화됩니다. 현장 작업자의 실시간 조치부터 경영진의 전략 판단까지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로벌 거점도 확대됩니다. 미국·싱가포르·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 확장에 투자금을 직접 투입하며, 국방 물류를 포함한 미션 크리티컬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갑니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보이지 않던 공급망의 모든 순간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AI가 직접 판단하고 조치하는 인텔리전스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에너지·물가 위기 심화…봉쇄가 길어질수록 구조가 흔들린다

    ⛽ 호르무즈 봉쇄 65일, 휘발유 2,000원 시대 진입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로 트럼프 무력 호송이 개시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상황이 현실화됐습니다.

    봉쇄가 65일을 넘어서자 정부는 4차 최고가격제 예고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유업계는 원유 매입 원가 급등과 정제마진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최고가격제는 수익성 훼손을 넘어 시장 가격 신호 자체를 왜곡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납사 수급 차질로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원료 공급망이 흔들리고, 항공업계는 항공유 급등으로 국제선 운임 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물류 업계 역시 경유 가격 상승으로 운송 원가가 전방위로 치솟고 있습니다. 

    석화·항공·물류가 '동시 압박'을 받는 구조는 어느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가격이 공급망 전 단계에 전파되는 연쇄 충격임을 보여줍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유류세 인하와 바우처 지원 등 단기 처방에 집중된 반면, 업계에서는 에너지 수급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위기가 반복될 것이라는 구조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5월 BSI 87.5, 기업 심리 2개월 연속 80대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87.5로 집계돼 2개월 연속 기준선(100)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수·수출·투자가 동반 위축되는 트리플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 사정도 3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습니다. 수출 지표는 신기록이지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 환경은 전혀 다른 국면에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 수출 2개월 연속 800억 달러, AI 특수가 지탱하는 신기록

    🚀 4월 수출 859억 달러, 역대 4월 최대·2개월 연속 800억 돌파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85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4월 최대 실적이자 2개월 연속 800억 달러 돌파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대비 173.5% 급증한 3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뿐 아니라 기업용 SSD 수요까지 동반 급증했고, 미국과 중국 시장이 동시에 흡수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석유제품 수출도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오르며 금액 기준으로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자동차 수출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향 물류가 막혔음에도 유럽·북미 친환경차 수출이 이를 상쇄했다는 사실입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지정학 리스크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지만, 반도체·SSD 두 품목에 지나치게 집중된 수출 구조가 장기적으로 취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K-역직구 1조 시대 재개…D2C 전략이 새 수출 경로로

    K-브랜드 역직구가 다시 1조 원 시대를 열며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에 맞불을 놓는 새로운 수출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필두로 한 중국계 초저가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동안, 역설적으로 K-브랜드를 앞세운 역직구가 반격의 카드가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기존 오프라인 수출의 고비용 구조를 제거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입니다. 높은 백화점·면세점 입점 수수료와 복잡한 통관 절차 대신 온라인 플랫폼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닿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과 납기 속도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쿠팡과 네이버는 K-패션 브랜드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가 국경을 넘는 '보더리스' 체제로 완전히 재편되는 양상입니다. 중동 물류 차질로 전통 수출 항로가 불안정한 지금, 물류 리스크와 무관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역직구 채널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쿠팡 김범석, 공정위 총수 지정…물류 지배구조에 새 변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아이엔씨 의장을 쿠팡 총수로 지정하면서 쿠팡의 지배구조가 공식 규제 대상에 편입됐습니다.

    공정위는 4월 29일 현장점검 결과,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이 쿠팡 내 최상위 직급으로서 물류·배송 정책 회의를 수백 회 이상 주최하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의 업무 실적을 직접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정위는 또 김 부사장의 보수 수준과 비서 배정 등 처우가 등기임원에 준한다는 점도 종합 고려해, 쿠팡이 외국인 창업자를 동일인에서 제외할 수 있는 '예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쿠팡은 동일인과 친족이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해외 계열사 현황을 매년 공시해야 하며,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상시 감시를 받게 됩니다. 쿠팡은 미국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국내 공정거래법을 이중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즉각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쿠팡 물류 계열사들의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관행이 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물류 사업의 운영 방식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베트남 피벗, 한국 기업들이 새 공급망 거점을 쌓는다

    🇻🇳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방문…공급망·에너지 협력 기반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또럼 주석과 에너지·공급망·인프라 협력을 논의하며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국가 차원의 뒷받침을 제공했습니다.

    대통령 방문과 함께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하노이에서 열렸고,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잇달아 공식화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타이응웬성으로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투자등록증을 받으며 3,570억 원 규모의 배터리 소재 공장 사업을 본격 착수했습니다. SK그룹은 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한국형 AI 풀스택' 모델을 베트남에 첫 해외 적용하는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롯데그룹은 2028년 완공 예정인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통해 유통과 복합개발을 아우르는 '롯데타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최대 리테일 그룹 MWG 산하 슈퍼마켓 체인 박화산과 MOU를 체결하고, 박화산 앱 내 'CJ 존' 운영, K-푸드 페스티벌 공동 개최, 냉장·냉동 인프라 공동 투자 등 온·오프라인 전반의 유통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관세 리스크, 중국 의존도 축소, 중동 물류 불안이라는 삼중 압박이 한국 기업들을 베트남으로 밀어넣고 있으며, 국가 정상 외교가 이 흐름에 가속 페달을 밟는 형국입니다.

    🍪 오리온·CJ, 베트남서 '포스트 차이나' 전략 가속

    오리온의 베트남 법인이 수익성 지표에서 중국을 처음으로 앞서고 박닌성 신공장 건설까지 진행되면서, 베트남이 오리온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확고해졌습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박닌성에서 대규모 신공장 건설이 한창입니다. 포장재 자체 생산 설비까지 추가되면서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내수 판매를 넘어 동남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로컬 경쟁사의 추격과 경기 둔화로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포스트 차이나'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습니다. 

    CJ제일제당도 박화산과의 협약을 통해 냉장·냉동 인프라에 공동 투자하고 비비고 브랜드를 내세운 체험 마케팅을 확대하는 동시에, K-푸드 페스티벌과 디지털 앱 채널을 결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중진공이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K-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바이어 1대1 상담회를 열어 현장 수출 상담까지 이어지는 등, 대기업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정부 지원과 맞물려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 AI·친환경 물류 혁신: 기술이 공급망의 체질을 바꾼다

    🚁 드론-로봇 협업 배송 실증…5년 내 상용화 목표

    우주항공청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최대 40kg 화물을 배송할 수 있는 드론과 협업 로봇 시스템을 결합한 '드론-로봇 협업 문 앞 배송 체계' 실증에 나섰습니다.

    시스템은 드론이 물류 거점까지 화물을 운반하면 도킹스테이션에서 자율이동로봇(AMR)이 화물을 넘겨받아 공동주택 문 앞까지 배달하는 구조입니다. 최대 40kg 중량을 감당할 수 있어 대형 식료품·가전제품까지 무인 배송이 가능하며, 5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실생활 환경에서 100% 신뢰성을 검증하는 연구개발이 병행됩니다.

    이 시스템을 실제 적용한 결과 투입 차량이 15.4%, 차량별 이동 거리가 18.5% 각각 감소해 운송 효율이 크게 개선됐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함께 인정받았습니다. 드론·로봇 무인 배송과 AI 경로 최적화가 동시에 제도화되는 흐름은, 고유가로 운송 원가가 급등하는 현 시점에서 물류 비용 절감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울산항 세계 최초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친환경 해운의 전환점

    해양수산부가 4월 23일 울산본항 2부두에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암모니아 벙커링 실증을 실시하며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실증은 PTS(Pipe to Ship)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울산항에서 신조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에 시운전을 위한 연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상업화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울산항만공사는 중국 주요 그린메탄올 생산업체와 울산항 내 친환경 에너지 저장 및 급유 유치 방안을 협의해 그린메탄올 전주기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열었고, 랴오닝 항만그룹과는 중국산 친환경 에너지의 울산항 유입을 위한 공급망 구축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궁극적으로 울산항을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국제 해운의 탈탄소 규제가 강화될수록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먼저 확보한 항만이 글로벌 해운 허브 지위를 선점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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