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마로지스
용마로지스는 전국 직영 수배송 네트워크와 진보된 물류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원재료의 조달부터 완제품 소비에 이르는 공급망 내 수송·배송·창고관리 등 모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기업입니다.
전국 36개 물류센터, 5개 운송영업소, 35여 개소의 배송센터를 직영 운영하고 있으며 의약품, 화장품에 대한 물류공동화를 통해 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화 물류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 의료기기, 백신, 화장품 등 H&B(Health & Beauty) 글로벌 SCM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윌로그입니다.
2022년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규칙) 시행이 만 3년이 됐습니다. 생물학적 제제 규칙은 2020년 독감 백신의 온도 일탈이 발생하면서 바이오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강조됐습니다.
생물학적 제제 규칙 시행 당시 많은 수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방안 및 정보의 부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윌로그는 생물학적 제제 규칙 시행 만 3년을 맞아 관련 업계의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으며 이번 용마로지스 김현근 전략기획실장과의 인터뷰로 당시 업계 상황 및 향후 방향성을 들어봤습니다.
김현근 실장은 운송업무를 시작으로 영업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24년간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용마로지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 실현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 기획 시리즈 연재 순서
1. 고려택배 권오현 영업부장 인터뷰
2. 용마로지스 김현근 기획전략실장 인터뷰
3. 윌로그가 바라본 바이오 콜드체인의 현재, 그리고 전망
안전·신뢰를 책임지는 바이오 콜드체인
1983년 전문물류회사로 설립된 용마로지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국제물류서비스와 보관, 택배, 운송 등 전 물류 영역에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입업체(AEO) 인증, 우수화물운송업체 인증, 국내 유일 9년 연속 기업택배 서비스품질 A등급 획득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준의 QA(품질관리) 역량, Healthcare ColdChain 전국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녹색물류기업으로서 폐의약품 수거, 탄소배출량 관리 등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죠. 김현근 실장은 “바이오 콜드체인은 단순히 바이오 의약품을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안전과 국가적 신뢰를 지키는 일로 용마로지스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선제적 대응을 통한 안정성 확보
생물학적 제제 규칙 도입 당시 글로벌 제약사 및 운송사는 이미 생물학적 제제 규칙에서 제시되는 내용을 준수하거나 그 이상의 바이오 콜드체인 프로세스를 갖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스티로폼, 아이스팩 등을 사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배송했죠. 그리고 계절, 날씨, 운송환경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생물학적 제제 규칙 시행이 발표되고 시장은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제약사는 초기 비용 부담과 상대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존재했죠. 김현근 실장은 “과거에는 한 번의 테스트만 통과하면 동일한 박스를 모두 적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라며 “그러나 계절, 제품 구성, 패키징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상황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된 운송 방식을 적용해야 바이오 콜드체인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말합니다.
용마로지스는 글로벌 수준에 준하는 바이오 콜드체인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세스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생물학적 제제 규칙이 시행되기 전이었죠. 상황별, 계절별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의약품의 온도변화에 집중했으며 선진화된 바이오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STA 7D’ 이상의 기준도 충족했습니다.
“바이오 콜드체인은 각 상황에 맞는
최적 운송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제약사 등 화주사 측면에서 자동온도기록장치 구매, 검교정 및 시스템 도입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수와 검수에 대한 업무를 줄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김현근 실장은 “최근 3년간 의약품 물류에 있어 ‘온도 관리’는 필수 조건이 됐으며 생물학적 제제 규칙 시행은 국민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에 대한 품질을 두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고 밝혔습니다.
| ISTA 7DISTA 7D(이스타 7D)는 외부 온도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패키지의 상대적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 표준으로 실제 조건에서 일반적인 온도 변동에 대한 검증으로 이뤄집니다. 시간에 따른 계절(동·하절기) 조건에서 안정성을 입증하게 됩니다. |
복잡한 바이오 콜드체인, 단일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가 중요
바이오 콜드체인에 표준화된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제약사(화주), 창고, 운송사 등 이해관계자간 각기 다른 방식과 솔루션으로 관리하기도 합니다.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관리포인트와 데이터 누락이 증가하고 대응력은 떨어지게 되죠. 그리고 특정 이해관계자 측면에서 설계되다 보니 다른 이해관계자간 협업 시 낮은 편의성으로 번거로운 업무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늘어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약사 측면에서는 수발주에 따른 재고관리, 수송 용기별 온도 일탈에 따른 대응이 중점이라면 운송사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송이 중요하죠. 때문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다르며 활용하는 방식 역시 다릅니다. 그렇지만 필요한 데이터를 각자 수집한다면 데이터간 상호 연결성은 떨어지고 효율성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이오 콜드체인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일원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하나의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제약사는 실시간 온도 일탈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배송 취소, 대체 배송 등 조치를 취할 수 있겠죠. 또한 운송사는 온도 일탈이 발생하기 전에 변화를 감지하고 위험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이나 상황에 대한 패턴을 분석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김현근 실장은 “생물학적 제제 규칙이 시행되면서 바이오 콜드체인 프로세스의 복잡성이 증대됐지만 이를 단일화하고 실효성 검증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현장과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지점을 계속해서 찾아야 합니다”고 말합니다.
“바이오 콜드체인의 복잡성을 줄이고
현장과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지속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윌로그는 용마로지스의 바이오 콜드체인 서비스 개발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솔루션, 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의 시각을 실제 사용자인 용마로지스(운송사), 제약사 등으로 확장했습니다. 개발하면서 도출되는 니즈나 개선 지점을 적극 반영해 개발을 진행해 빠른 안정화가 가능했습니다. 김현근 기획전략실장은 “윌로그는 시장에 맞춰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고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파트너입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온도유지는 기본, 모니터링·데이터 신뢰도는 필수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면서 더 높은 수준의 바이오 콜드체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운송 거리가 길어진 만큼 리드타임 역시 길어질 뿐만 아니라 수출입 통관과 같은 필수적인 행정절차도 리드타임을 길어지게 만드는 원인이죠.
일련의 과정에서도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바이오 콜드체인의 기본입니다. 외부 전원없이도 리드타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송 용기에 대한 성능이 보증되어야 하죠. 또한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항공이든, 해상이든 의약품의 온도를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가능한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서 중요합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운송단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됩니다.
국제 운송은 차량, 해상, 철도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이 사용돼 환경 영향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의약품의 품질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김현근 실장은 “의약품의 국제 운송에는 의약품의 품질을 보존할 수 있는 수송 용기, 그 품질을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 이를 추적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핵심이죠”라고 강조합니다.
“의약품 국제 운송은 수송 용기, 품질을 증명하는 데이터
그리고 이를 추적할 수 있는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용마로지스는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최대 6일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송 용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글로벌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 국제 운송 체계를 구축했죠.
이렇게 바이오 콜드체인 품질 고도화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김현근 실장은 “용마로지스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바이오 콜드체인은 용마로지스의 노력 중 하나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용마로지스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끊임 없는 도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바이오 콜드체인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