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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FDA 식품이력추적관리 가이드

FDA 식품이력추적관리가 강화됐습니다. 식품 공급망의 모든 단계마다 추적이 되지 않는다면 수출은 물론 향후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해당 규제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이를 대비하여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FDA 식품이력추적관리 가이드란

우리 식탁 위에 올라오는 식품을 안전하게 먹기까지, 해당 식품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시기에 맞춰 수확하고, 신선한 품질로 유통하기 위한 가공, 포장 등이 포함되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 이력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면 섭취해도 이상없음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2018년 10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로메인 상추에서 대장균 감염이 발생했었는데요. 이때 오염된 상추를 식별하지 못해 시장 내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했었습니다. 유통 경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식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또한, 한 리서치에 따르면 매년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의 50%가 버려지고, 과일과 채소 총량의 25~30%가 가공 과정에서 손실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 바로 ‘FDA 식품이력추적관리’ 규정입니다.

FDA 식품이력추적관리란?

2022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오염된 식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특정 식품에 대한 이력추적 규칙을 최종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식품이력추적 리스트에는 치즈, 달걀, 채소, 과일, 생선 등이 포함되며 해당 식품을 제조, 가공, 포장 또는 보관하는 기업들은 중요한 추적 사건(CTE, Critical Tracking Events)에서 로트 번호, 수확 위치와 같은 주요 데이터 요소(KDE, Key Data Elements)를 관리하고, 필요한 KDE를 다음 식품 수령자에게 전송해야 합니다. 


미 FDA가 발표한 식품이력추적(Food Traceability)에 대한 최종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FTL에 포함된 식품을 제조, 가공, 포장 또는 보관하는 기업들은 중요한 추적 사건(CTE, Critical Tracking Events)에서 로트 넘버, 수확 위치와 같은 주요 데이터 요소(KDE, Key Data Elements)를 관리하고, 필요한 KDE를 다음 식품 수령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됩니다.

FTL내용
치즈류
(하드치즈 제외)
- 멸균우유로 만든 신선한 소프트 치즈: 코티지, 크림치즈, 마스카포네 등(냉동, 상온보관, 무균처리 및 포장 제품은 포함하지 않음)

- 멸균우유로 만든 신선한 숙성 또는 반 소프트 치즈: 브리, 페타, 모차렐라, 몬터리 잭 등(냉동, 상온보관, 무균처리 및 포장 제품은 포함하지 않음)

- 멸균처리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하드 치즈 이외의 치즈: 냉동, 상온보관, 무균처리 및 포장제품은 포함하지 않음
달걀-
견과류 버터피넛버터 위에 아몬드, 캐슈, 코코넛,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으로 만든 견과류 버터
신선 오이모든 종류의 신선한 오이
신선 허브파슬리, 실란트로, 베이질 등의 신선한 허브
신선 잎채소- 모든 종류의 신선한 잎채소: 아루굴라, 차드, 케일, 로메인 상추, 시금치 등(양배추, 나무에서 자라는 잎은 포함하지 않음)

- 신선 조각 잎채소
신선 멜론모든 종류의 멜론: 수박, 칸탈루프, 허니듀 등
신선 고추모든 종류의 신선 고추
신선 새싹채소모든 종류의 신선 새싹채소: 콩나물, 알팔파 새싹, 브로콜리 새싹, 무순 등
신선 토마토모든 종류의 신선 토마토
신선 열대나무 과일모든 종류의 신선 열대나무 과일: 망고, 파파야, 구아바, 구아바 등(바나나, 파인애플, 석류와 같은 나무에서 열리지 않는 과일은 제외)
신선 조각 과일모든 종류의 신선 조각 과일
녹색채소가 아닌 신선 조각 채소녹색채소가 아닌 모든 종류의 신선 조각 채소
신선 및 냉동 생선- 히스타민을 생성하는 생선종: 고등어, 참치, 마히마히, 방어 등 제외 

- 잠재적으로 시가톡신에 오염된 생선종: 참바리, 도미, 바라퀴다 등 

- 히스타민 또는 시가톡신과 관련없는 생선종: 대구, 연어, 틸라피아, 송어 등
냉장 또는 냉동의 훈제 생선모든 종류의 훈제 생선
신선 및 냉동 갑각류모든 종류의 갑각류: 새우, 게, 랍스터, 가재 등
신선 및 냉동 조개류모든 종류의 조개류: 굴, 홍합, 조개 등
바로 섭취 가능한 냉장 샐러드
모든 종류의 바로 섭취 가능한 냉장 샐러드: 계란 샐러드, 감자 샐러드, 해산물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등

이를 통해 FDA는 산업계와 협력해 오염된 식품의 시작과 이동 경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식별해 식품 매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고, 소비자에게 미칠 위협 요인을 예방하고, 지나친 리콜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은 2026년 1월 20일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므로 그동안 국내 수출기업들은 규정을 숙지하고 대비해야합니다.

| 공급망 단계별 필요한 이력추적

FTL에 포함된 식품을 제조, 가공, 포장 또는 보관하는 기업들은 중요한 추적 이벤트(CTE, Critical Tracking Events)에서 로트 넘버, 수확 위치와 같은 주요 데이터 요소(KDE, Key Data Elements)를 관리하고, 필요한 KDE를 다음 식품 수령자에게 전송해야 합니다.

즉, 공급망 내 식품을 제조, 가공, 포장 또는 보관하는 주체들은 식품이력추적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농산물 공급망 내 식품 이력추적
해산물 공급망 내 식품 이력추적

단계별 주요 데이터 요소, 즉 KDE에 포함되어야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기업이 주목해야할 점은 각 과정에서 발생한 행위에 대한 위치정보, 행위자, 증빙 문서에 대한 내용이 필수적으로 기입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계KDE 내용
수확- 식품 수령업체의 위치 정보, 원자재 및 식품의 품종, 식품 수량 및 단위, 수확 일자, 수확된 위치 정보

- (농산물인 경우) 식품이 수확된 재배지 명 또는 재배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타 정보

- (양식 식품인 경우) 식품이 수확된 곳(연못, 탱크, 케이지 등)의 이름 또는 수확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타 정보, 참조 문서 형태, 참조 문서 번호
냉장·냉동후속 식품 수령업체의 위치 정보, 원자재 및 식품의 품종, 식품 수량 및 단위, 냉장/냉동 위치 정보, 냉장/냉동 일자, 식품이 수확된 농장의 위치 정보, 참조 문서 형태, 참조 문서 번호
포장- 원자재 및 식품의 품종, 식품 수령 일자, 수령 식품의 수량 및 단위, 식품이 수확된 농장의 위치 정보

- (농산물인 경우) 식품이 수확된 재배지 명 또는 재배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타 정보

- (양식 식품인 경우) 식품이 수확된 곳(연못, 탱크, 케이지 등)의 이름 또는 수확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타 정보, 식품 수확업체의 이름 및 전화번호, 수확 일자, 식품 냉장된 위치, 식품 냉장 일자, 부여한 TLC, 포장된 식품의 식품 설명, 포장된 식품의 수량 및 단위, 최초 포장한 위치 정보, 최초 포장 일자, 참조 문서 형태, 참조 문서 번호
가공식품의 TLC, 식품의 수량 및 단위, 식품 설명, 가공이 완료된 일자, 가공이 된 위치 정보 등
유통센터식품의 TLC, 식품의 수량 및 단위, 식품 설명, 식품 수령 이전 단계 위치 정보, 식품 수령 위치 정보, 식품 수령 일자, 이력추적가능한 로트 코드 소스의 위치 정보, 참조 문서 형태, 참조 문서 번호
운송식품의 TLC, 식품의 수량 및 단위, 식품 설명, 공급망 내에서 후속 식품 수령업체의 위치 정보, 식품 수송 출발 위치 정보, 식품 수송 일자, 이력추적가능 로트 코드 소스의 위치 정보, 참조 문서 형태, 참조 문서 번호

FTL에 포함된 식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경우, 해당 공급망 단계에서 요구되는 KDE를 종이 또는 전자식으로 저장해야 합니다. FDA의 정보 요청이 있을 경우 24시간 또는 합리적 시간 내에 전자 분류 가능한 스프레드시트(TLC, 수량 및 단위, 제품 설명 등)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당 정보는 2년 동안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해당 규정을 위반하면 경고, 소송, 통관보류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입니다.

식품이력추적이 필요한 이유?

식품이력추적이 도입되면 식품에서 식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추적하고, 어떤 식품이 오염되었는지 확인하여 시장에서 재빨리 회수할 수 있습니다. 강화된 FDA 식품이력추적 규정 또한, 식품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빠르게 조치하여 이슈 사전 예방 및 대응하고자 하기 위해 강화된 것입니다.

  1. 식품 안전성 보장

식품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이를 빠르게 파악하여 제품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회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1. 문제 발생 지점 파악

문제가 발생한 시점과 장소를 파악하여 제품 회수 및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위생 규정 준수 강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위생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보다더 나은 제조 및 유통과정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고객 신뢰도 강화

고객은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하여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식품이력추적규정에 대한 기업 입장

FoodSafety 매거진에서는 강화된 식품 이력 추적 규정 인식조사를 위해 미국, 캐나다 및 13개국 내 약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회사 중 약 ⅔(북미 73%, 해외 675)가 FDA 규제 대상이라고 합니다.

해당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해당 규정을 인지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규정의 적용, 시행을 따라야하는 ‘기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FTL 리스트에 포함된 식품군을 다루는 기업일지라도 해당 제품군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신선도 및 위험도’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FDA 식품 추적이력 규정 적용을 우려하고 있다.

한 기업은 “식품이 FTL 내용과 다르게 가공돼 더 이상 신선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시점이나 조건이 불분명하다”며 해당 규정 가이드라인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홀토마토가 아닌 다진 토마토의 통조림이라면, 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공정이 다양한데 규정에서는 단순 ‘신선 토마토 전체’만 언급되었기 때문이죠.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처리하는 식품을 다루는 기업이라면 해당 규정뿐만 아니라 이력 추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확 - 냉장 - 포장 - 가공 - 유통까지 문제없이 진행되었더라도, 복잡한 경로, 여러 이해관계자를 거칠 수 밖에 없는 ‘운송’ 과정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운송 경로가 여러 차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이를 관리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식품 운송 중에는 차량이나 컨테이너가 여러 차례 이동하면서, 온도나 습도 등의 조건이 변할 수 있어 운송 전후뿐만 아니라 운송 중에도 관리할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규정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현 프로세스에서 다음 기능이 충족되고 있는지 점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각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 기록의 데이터화, 데이터 수집 및 보관, 전자 문서의 라이브러리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점검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집 및 저장되는 데이터의 정확성 보장
  2. 규정 내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시스템 구현
  3. 공급망 전체에서 정확한 추적성 보장 여부
  4.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과 추적을 위한 시스템 통합

식품이력추적규정을 위한 사전 대응

또한, 이번 FDA의 규정의 핵심은 “식품안전의 기본은 ‘Farm to Table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데이터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운송 전후뿐만 아니라 운송 중에도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컨디션 데이터를 파악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필요한 컨디션 데이터는 단순 제품의 정보만이 아닌, 모든 공급망에서의 데이터를 뜻합니다.

식품 이력 관리를 위한 관련 지침은 계속해서 강화될 수 있습니다. 식품 수출 기업들과 미국 진출 식품기업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효과적인 기록 관리를 위한 방안과 솔루션 등을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이번 규정의 본격 시행은 2026년이지만 해당 기업들은 지금부터 FDA의 식품 이력 추적 규정을 숙지, 필요한 정보를 기록/보관해, 향후 식품이력추적관리 규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규정에서 언급하고 있는 품목을 다루고 있는지, 현재 프로세스 내에서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또 적절한 대응안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점검해야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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